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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1100선 돌파, 4년 만의 ‘천스닥’… 지금 돈이 몰리는 업종은?
코스닥 1100선 돌파, 4년 만의 ‘천스닥’… 지금 돈이 몰리는 업종은?
코스닥 1100선 돌파, 다시 열린 ‘천스닥’의 시간

2026년 1월 26일, 코스닥 시장은 오랜 침체를 벗어나 상징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장 초반부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단숨에 1000선을 회복했고, 장중에는 1040선을 돌파하며 사실상 사상 최고 수준까지 올라섰다. 코스닥이 다시 ‘천스닥’으로 불리기 시작한 순간이다.
코스닥 지수가 1000선을 넘어선 것은 2022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앞서 코스피가 5000선에 근접하며 대형주 중심의 랠리를 펼쳤다면, 이제 그 흐름이 중소형 성장주의 무대인 코스닥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해석된다.
지수 상승과 함께 코스닥 시가총액 역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2000년대 초반 닷컴버블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는 평가까지 나오며,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을 넘어 구조적인 변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함께 커지고 있다.
기관·외국인이 이끈 전형적인 ‘수급 장세’
이번 코스닥 랠리는 명확하게 수급이 설명해 주는 장세였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개인 투자자는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으로 대응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오랜 기간 개인 비중이 높았던 만큼,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는 지수의 방향성을 바꾸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이번 상승에서는 단기 테마보다는 시가총액 상위 성장주, 중장기 스토리가 분명한 업종을 중심으로 자금이 집중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코스피와 코스닥의 역할 분화로도 볼 수 있다.
코스피에서는 개인이 대형주를 매수하고,
코스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성장주를 선별해 담는 구조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수급이 집중된 핵심 업종과 실제 기업들
1️⃣ 2차전지·전기차 밸류체인
이번 코스닥 랠리의 가장 핵심적인 축은 단연 2차전지와 전기차 밸류체인이다.
완성차보다 소재·장비·부품 기업이 많은 코스닥 특성상, 중소형 2차전지 기업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받았다.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기업들은 다음과 같다.
에코프로비엠: 양극재 대표주로, 코스닥 2차전지 섹터의 상징적 종목
엘앤에프: 하이니켈 양극재 중심의 성장 스토리 보유
천보: 전해질·첨가제 분야 강자
대주전자재료: 실리콘 음극재 관련 기대감
피엔티: 2차전지 장비 대표 기업
기관과 외국인은 단기 변동성보다는 글로벌 전기차 수요 회복과 중장기 실적 가시성을 기준으로 접근하는 모습이다.
2️⃣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코스닥의 전통적인 주력 섹터인 제약·바이오는 이번 천스닥 국면에서도 빠지지 않았다.
특히 단순 임상 테마가 아닌, 플랫폼·기술 이전·글로벌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기업 위주로 관심이 집중됐다.
대표 기업으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코스닥 시절 기준 상징성)
HLB: 항암제 파이프라인 기대
알테오젠: 바이오 플랫폼 기술 기업
오스코텍: 신약 후보물질 중심
씨젠: 진단키트 기반 글로벌 매출 경험
바이오는 변동성이 큰 섹터이지만, 지수가 강한 구간에서는 항상 코스닥 주도주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3️⃣ 반도체·AI 소부장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HBM 수요 증가는 코스닥 반도체 장비·소재 기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사이, 코스닥에서는 중소형 소부장이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대표 기업으로는
원익IPS: 반도체 공정 장비
테스: 전공정 장비
유진테크: 열처리 장비
ISC: 반도체 테스트 소켓
하나마이크론: 패키징·테스트
AI 사이클이 단기에 끝나지 않는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코스닥 반도체주는 중장기 관점의 성장주로 다시 분류되고 있다.
4️⃣ 로봇·피지컬 AI
2026년 들어 가장 뜨거운 테마 중 하나는 로봇과 피지컬 AI다.
자동화, 스마트팩토리, 물리 AI 확산 기대가 겹치며 중소형 로봇주로 강한 자금 유입이 나타났다.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휴림로봇: 산업용·서비스 로봇
뉴로메카: 협동로봇
로보티즈: 로봇 액추에이터
레인보우로보틱스: 인간형 로봇 기대
한국무브넥스: 로봇·자동화 부품
이 섹터는 단기 변동성은 크지만, 미래 산업 구조 변화의 상징이라는 점에서 꾸준히 관심을 받는다.
5️⃣ 게임·K-콘텐츠
게임과 K-콘텐츠는 코스닥 강세장마다 빠지지 않는 테마다.
글로벌 IP 경쟁력과 신작 모멘텀이 맞물릴 경우, 외국인 수급이 빠르게 유입되는 특징이 있다.
펄어비스: 대형 신작 ‘붉은사막’ 기대
위메이드: 블록체인 게임 경험
컴투스: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계열사 등 콘텐츠 관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