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재테크
삼성전자·SK하이닉스 3배 ETF 허용되면? 고배율 레버리지 ETF의 기회와 위험
삼성전자·SK하이닉스 3배 ETF 허용되면? 고배율 레버리지 ETF의 기회와 위험

금융당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2~3배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등 고배율 상품의 국내 상장을 검토 중이다.
이는 국내 주식시장 매력도를 높이고 해외 유출 자금을 막기 위한 규제 개선 작업의 일환이다.
대통령실 정책실장 지시에 따라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가 착수한 이 조치는 나스닥 등 해외 시장에서 가능한 상품을 국내로 유치하려는 목적이다.
현재 규제 현황
국내 ETF 규제는 단일 종목 비중을 30% 이내로 제한하고 최소 10개 종목 포함을 의무화하며, 3배 이상 레버리지와 개별 주식 레버리지 ETF 상장을 사실상 금지한다. 지수 레버리지 ETF 배수도 2배 이내로 한정돼 있다. 이 규제는 투자자 보호를 목적으로 하지만,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했다.
해외 유사 상품 사례
홍콩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2배 레버리지 ETF와 삼성전자 2배 ETF는 국내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최근 3개월간 각각 약 983억원, 394억원에 달한다. CSOP자산운용이 세계 최초로 출시한 SK하이닉스 2배 ETF는 주가 변동의 2배 수익·손실을 추종하며, 최소 100주 거래 기준 17만원 투자 필요하다. 해외 운용사들은 코스피 3배 레버리지 ETF도 상장해 국내 수익을 잠식하고 있다.
규제 개선 배경
대통령실과 금융당국은 최근 증권사·자산운용사 CEO 회의에서 국내 시장 활성화를 논의한 후 이 작업을 시작했다. 국내 투자자들의 적극적 투자 성향을 고려해 규제를 합리적으로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나스닥 등 해외에서 허용되는 상품 도입으로 서학개미 자금 유입을 기대한다.
당국 입장과 전망
금융당국은 하락장에서 레버리지 상품이 주가 하락을 증폭할 수 있어 신중하다고 밝혔으나, 제도 개선과 병행해 증권사 해외 영업 감독을 강화한다. 토스·키움증권에 이어 삼성·미래에셋증권 현장 검사를 진행 중이다. 고배율 ETF 허용 시 삼성전자·SK하이닉스 3배 상품 상장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